<독감예방접종 우려 상황 속에, 민들레 조합원님께 드리는 글>
과장 보도에 너무 큰 불안감 갖지 마시고,
충분한 상담 후, 독감예방접종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민들레 조합원님, 안녕하세요. 민들레의원입니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관련된 뉴스 보도로 염려가 많으실 줄로 압니다.
그러나 뉴스 보도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알려진 분들은 독감 접종 때문에 사망하신 것이라기보다는, 시간 상 독감 접종 후에 돌아가신 분들로 판단됩니다.
독감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관련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부검 결과에서는 대동맥 박리, 폐 색전증 등의 질병들이 나오고 있어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 있다고 보기에 어렵습니다.
시간 순서가 앞뒤로 붙어 있다고 해서 앞의 일이 꼭 뒤에 일어난 일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식사로 미역국을 드시고 그날 돌아가신 분이 계시다고 해서 미역국이 사망의 원인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과 관련된 우려들은 일부 언론의 성급함과 과장으로 생겨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부 언론사가 과학적인 사실이나 전문가의 의견을 귀담아듣기보다는 기사 조회수를 올리는데 급급하다보니, 그동안 잘 쌓아온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불안감이 조성되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은 비공식 집계로 한 해 2천 명가량의 사망자를 발생시킵니다.
특히 어린아이, 어르신, 만성질환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더욱이 지금은 코로나19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확산을 잘 통제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바이러스의 특성상 춥고 건조한 겨울에 코로나19 환자들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때에 인플루엔자(독감바이러스)가 같이 확산된다면, 두 개의 바이러스를 구분해내느라 방역 당국과 의료진이 더욱 애를 써야 합니다.
환자들도 마찬가지로 힘들어집니다. 예년 같으면 몸살과 고열이 동반된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
민들레의원과 같은 병의원에서 곧바로 콧물을 채취하여 독감 검사와 약처방을 받는 것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간단한 독감 검사도 선별진료소에 가셔서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독감 예방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신 조합원님이 계신다면,
민들레의원으로 오셔서 상담을 받으신 후, 상태에 따라 접종을 진행하시기를 권합니다.
예방접종은 스스로를 지키는 수단인 동시에,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현재 유료 예방접종은 백신 소진으로 접종이 안되는 터라 송구한 마음입니다만,
국가독감예방접종(무료)백신은 다소 여유가 있으니,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들레의원은 현재 독감백신에 대한 우려 속에 조합원님께서 걱정하시는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며,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10. 30 민들레의원 드림
<2020독감예방접종 안내>
- 유료 접종 : 35,000원 (조합원 5,000원 출자금 적립)
* 유료 백신이 현재 소진된 상태입니다.
- 국가독감예방접종(무료) : 현재 접종 가능합니다. (만62세 이상 어르신 등 대상자 확인)
※ 문의처 : 민들레의원 042)638-9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