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한국에자이-노후-대전시사회서비스원, 돌봄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소소하게’ 개최
<돌봄 리빙랩 네트워크 2차 포럼 ‘소(小)소(昭)하게’. 한국에자이 제공>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과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이 주관하는 ‘사회서비스 공급 주체 다변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돌봄 사회 구현을 위한 돌봄 리빙랩 네트워크 2차 포럼 ‘소(小)소(昭)하게’가 11월 22일 진행됐다.
이번 ‘소(小)소(昭)하게’ 포럼은 10월 18일 진행된 1차 포럼 이후 2차로 진행됐다.
사업의 대표 기관인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석연희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리빙랩의 방법론으로 사용자와 전문가가 함께 모델을 개발하고 표준화를 해나간다는 것은 매우 실질적인 서비스 구축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 김인식 원장은 축하사로 “참석하신 분들의 노고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 시민 모두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본 사업은 대표 기관인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컨소시엄 참여 기관인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 노후(대표 이승영)가 노인의 뇌 건강 향상 및 우울감 해소 등 인지능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 중구청(청장 김광신), 보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광한), 한국하와이문화협회(협회장 이동걸)이 협력 기관으로 함께하고 있다.
포럼의 첫 발제를 맡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선임연구위원은 ‘과학기술 기반 돌봄사회 구현의 실험과 과제’를 주제로 각개약진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과학기술혁신과 서비스혁신의 융합, 당사자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복지·돌봄혁신 전략과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성 선임연구위원은 과학기술혁신과 서비스혁신의 융합 여부, 당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관계 형성 여부를 중심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례를 유형화하고 과학기술과 서비스혁신을 통합하기 위한 복지·돌봄 도전 과제 해결에 초점을 둔 임무지향적 혁신프로그램의 추진, 돌봄 당사자 및 관련 전문인력의 주체화 및 역량 강화, 시스템 전환의 전망 설정과 전환실험으로서의 복지·돌봄 프로젝트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국현정 센터장은 ‘대전의 기술기반 돌봄사회서비스 실험과 과제’를 주제로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려면 어르신들이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매를 예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경험해야 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치매 당사자 및 가족과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들의 협업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제를 맡은 충남대학교 간호학과 박명화 교수는 ‘치매 돌봄서비스 실험과 과제’를 주제로 “치매는 일상을 돌보는 질병이다. 혈압과 혈당은 수치 자체가 목표이지만 치매는 일상이 돌봄의 목표가 된다. 치매 초기와 중기 단계의 기간을 길게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 당사자가 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케어하고 그가 자신의 자기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송위진 정책위원장의 진행으로 △한국에자이 서정주 기업사회혁신 이사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박란이 부장 △노후 이승영 대표 △맞춤형 돌봄 서비스에 참여한 이기순 씨가 함께 돌봄 리빙랩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 참여자인 86세 선배 시민 이기순 씨는 “많은 노인들이 집에서 홀로 외로워한다. 주변 모두가 치매를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모른다. 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행운아라고 느꼈다”며, “이 좋은 프로그램이 널리 확산되고 지속되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은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