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3월 마지막주 토요일인 31일 저녁 한 시간은 지구를 위한 특별한 한 시간이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주도로 한 시간 동안 전등을 꺼 에너지를 아끼는 지구의 시간(Earth hour)이 시작돼 매년 전 세계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지구의 시간(Earth hour)은 전세계 135개국 5000여개 도시에서 행정기관, 기업, 시민들이 참여해 한 시간을 동안 불을 꺼 에너지를 아끼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이다.
이에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지역 마을어린이도서관 10곳과 대전한살림, 한밭생협, 대전생협, 민들레의료생협과 함께 대전 지구의 시간(Earth hour)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8시 30분~9시 30분 1시간 동안 집과 사무실, 빌딩, 관청 등에서 불을 끄고 촛불을 켜게 된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불이 꺼진 1시간 동안 각자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행동 수칙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직접 정한 약속을 적어 인증사진을 찍고 후기를 쓰는 등 적극적인 시민참여가 기대된다"며 "이런 운동들이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한 시민들의 행동이 정부와 자치단체의 정책변화 등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