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녹아든다는 창가의 아름다운 거실에서 함께했던 버킷리스트였습니다.
두번째였지만 이번에도 끝까지 보질 못했네요.
정비공인 주인공의 45년 동안의 세월을 고스란히 말해주는 딱딱하고 소박한 손 위의
잿빛으로 바랜 담뱃재가 툭. 떨어지며 그의 삶에 이변을 고하는 장면이 복선이 아닐까 매번 생각하면서 정작 끝을 못보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아름다운 공간,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초대해주신 한영수 조합원님 고맙습니다.
- 조합원 권현정 활동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