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철학연습] 플라톤-에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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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서온철(shenchul) | 작성일 | 2012-11-15 | 조회수 | 4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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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향연』 1) 배경 향연의 기록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아리스토데모스가 향연에 참석하여 소크라테스가 한 말을 아폴로도로스라는 사람에게 이야기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향연은 소크라테스가 죽기 16,17년 전의 일이다. 글라우콘이라는 사람이 아폴로도로스에게 15, 16년 전 소크라테스가 있었던 향연에 참석했었는지 묻고, 참석하지 않았으며 전해들은 이야기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2) 참석자들의 의견 ① 파이드로스 : 처음에 카오스가 생기고 그 다음에 만물의 보금자리인 넓은 가슴의 대지와 에로스가 생겼다 ② 파우사니아스 : 두 개의 에로스가 존재, 우라노스의 딸로 우라니아, 제우스와 디오네의 딸로서 판데모스 ③ 에리크시마코스 : 파우사니아스의 연설에 공감, 부연 설명 ④ 아리스토파네스 : 세 개의 인간상이 분화되는 것에 대해 설명 ⑤ 아가톤 : 에로스가 가장 아름답고 훌륭하기 때문에 가장 행복한 신 ⑥ 소크라테스 * 앞의 이야기들에 대해 반박, 에로스의 본질에 대해서 파악해야 한다고 말함 * 디오티마의 의견을 인용 3) 디오티마의 의견 ① 에로스의 탄생 신화 * 아프로디테의 생일에 풍요의 신인 포로스가 넥타주에 취해서 자고 있을 때 빈곤의 신 페니아가 자신의 aporia를 해결하고자 했고 그래서 포로스와 동침해서 에로스를 낳는다. ② 에로스의 성격 * 지자와 무지자들의 중간에 있는 중간자 - 항상 지혜를 탐구함 * 사랑받는 자가 아닌 사랑하는 자 ③ 에로스의 역할 * 좋은 것을 소유하려 하고, 그것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성질 *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름다움을 생산해 내는 것 ④ 사랑의 단계 * 초보단계에서 제시된 길을 올바르게 따라갈 때에 궁극적인 단계의 입문과 직관의 경지에 도달 함을 설명한다. ⅰ) 자신의 아름답고 훌륭한 육체를 다듬는 일 ⅱ) 다른 사람의 육체 안에 들어 있는 아름다움도 자신의 아름다움과 같음을 인식 ⅲ) 모든 아름다운 육체를 동등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게 됨 ⅳ) 육체가 아닌 영혼의 아름다움을 더 가치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됨 ⅴ) 지식의 세계로 진입하여 심오한 진리탐구에서 나오는 사유를 창출 ⅵ) 아름다음에 관한 어떤 유일한 지식을 직관 * 정리하면 : 하나의 아름다운 육체 -> 두 개의 아름다운 육체 -> 모든 아름다운 육체 -> 자기 함양의 노력 -> 아름다움 자체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 -> 더 높은 단계의 인식 2. 에로스의 의미 1) 『향연』에서 이데아란? * 『향연』의 “아름다움 그 자체”는 『국가』의 “선의 이데아”로 여겨질 수 있다. 실재로 『향연』에서의 “아름다움 그 자체”는 인식이 질적 상승한 결과로써 관조되는 대상이 된다. 그리고 『국가』에서의 “최고선의 이데아” 역시 관조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2) 인간 실존의 한계 * 사람은 사랑하고 갈구하는 대상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의 나는 그러하지 못하다. 이러한 괴리감에서 에로스가 출발한다. 사랑하고 갈구하는 대상을 갖고 싶어하는 마음, 그것이 에로스이지 않을까? * 모든 것이 충만한 완벽한 신과 부족에 대한 관념이 없는 무지자 사이의 중간자적 존재 3) 에로스의 역할 * 에로스는 항상 우리를 매력적인 겉모습이나 성적인 매혹을 넘어서서, 아름다움의 이데아로 이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할 따름이다. 이데아들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 바로 철학의 과제이다. 우리 삶에는 인간을 철학으로 방향 지우는 힘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에로스적 사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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