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저널 홍석인기자>월평공원 지키기 주민대책위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종교, 사회단체 원로들이 대전시와 시민들에게 중재안을 들고 나섰다.
대전지역 사회원로 7명은 오후 2시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평공원 지키기 주민 단식 농성이 장기화되자 대전시와 시민들에게 월평공원 관통도로 문제해결과 대전 발전 계획의 실질적인 점검을 위한 시민사회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사회원로들은 또 주민단식농성이 14일째로 접어들자 이들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더 이상 놔두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것 같다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재의 입장에서 시민과 대전시와 대화와 소통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장곡 백제불교회관 관장
기자회견에서 백제불교회관 황장곡 관장은 "시민과 대전시와 소통을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고, 양측 다 한발 물러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황장곡 관장은 또 "대전시와 시민들이 서로 의견충돌로 부딪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금 이 상황에서 중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기자회견의 의도를 밝혔다.
대전지역 사회원로들은 월평공원과 갑천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주민들이 2년여 동안 노력했고, 대전시 또한 생태적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새로운 공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장 비서실에 성명서 전달
사회원로들은 또 대전의 미래를 위해 서남부개발은 물론 장기적인 대전 발전을 위해 함께 이야기를 나
박성효 대전시장이 6일 오전 11시에 단식농성 천막에 들러 자신은 '기자회견을 하는 7일에 청와대 방문 때문에 자리에 없다며 행정부시장과 면담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세종 주민대표에게 말을 전달했다고 했으나 정작 행정부시장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대답해 행정부시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월평공원 지키기 단식농성 14일째
한편, 단식농성 14일째가 되자 조세종 주민대표를 포함한 3인의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했고, 기자회견 한
의료관계자는 "다른사람들은 비교적 혈압이 정상이긴 하지만 이대로 가면 위험할 수 있다"면서 "계속 폭염으로 인해 날씨가 더워져 가장 걱정"이라고 말하면서 농성 참가자들에게 물과 소금을 꼭 챙겨 먹을것을 당부했다.
민들레의료생협 의료진에게 건강검진 받는 월평공원 주민대책위
출처 : 시티저널(http://www.gocj.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