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와 대전지방노동청,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대전지부는 29일 오후 2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성장자립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사회적 기업은 노동부가 일정 요건을 갖춘 비영리단체나 조직에게 인증해 주는 방식으로 현재 대전지역에는 엠마오호스피스회, 야베스공동체, 민들레의료생협, 어울림, 내일터, 행복한밥상, 성재원, 파랑새식품 등 8 곳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사회적 기업은 취업취약계층인 여성과 노숙인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돕는 등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와 일자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윤을 창출하는 경영적 측면에서는 취약성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
때문에 이번 세미나는 사회적 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인가에 대해 노동부, 지자체, 비영리단체 등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양용희 호서대학교 교수는 "사회적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공감대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경영전문화에 나서고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 등의 시스템도 갖추어야 한다"며 "지자체도 여러가지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전광역시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사회적 기업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리사회가 좋은 일을 하는 사회적 기업을 위해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준다면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성장, 자립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배진한 충남대 교수, 곽영교 대전광역시의원, 김성훈 대전광역시 경제정책과장, 조명옥 대전지방노동청 기획총괄과장, 신창식 대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현채 한국사회적기업실천연구회 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김재중기자 jjkim@newsis.com
출처:주간경향 사회적기업 생존 모색, 29일 대전서 정책세미나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