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케이블카 앞에서 9시 조금 넘어 만났습니다.
전날 일기가 고르지 않은 관계로 확정공지를 애매하게 했던게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날 날씨는 최고였습니다.*^^*
모여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평소에도 산을 즐겨타시는 한인수 조합원님, 로드스쿨 길잡이 교사 공윤희 조합원님.
그리고 이날 스페셜 게스트 로드스쿨러 채윤희, 유지영, 김현수 *^^*
아시죠?? 보문산공원 ㅎㅎ
보문산 명칭에 대한 유래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보물이 묻혀있어서 보문산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 보물은 다름아닌 저 주머니.. 뭐든 하나만 넣으면 두개가 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동전을 하나 넣으면 두개가 되고~
어느 이야기에나 나오는 욕심많은 사람이 화근입니다. ㅎㅎ
저 주머니를 서로 가지려고 싸우다가 보자기에 흙이 들어가게되고 그 흙이 끊임없이 나와 보자기와 함께 묻혀버렸고 그 흙은 쌓이고 쌓여 보문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보문산 석천에서 만난 80세 어르신께서는 30년동안 매일 산에 오르셔서 피티병에 이물을 담아가셔서 드셨다고 하네요~
조금 더 올라가니 약수터도 보입니다.
보문산성과 시루봉으로 가는 갈림길.. 이곳에는 막걸리를 지고 올라와 등산객에게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꿀맛이죠~ 오늘은 로드스쿨러 때문에 패쓰~!!!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곳을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초보산행 로드스쿨러의 체력안배를 위해 거의 모든 의자마다 쉬었습니다. ㅎㅎ
초보산행 로드스쿨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안내해주신 한인수 조합원님 고맙습니다. *^^*
시루봉 정상에 있는 태극기~*
본격적인 1구간은 이제 시작입니다. 로드스쿨러들은 여기가 목적지인줄 알았겠지만요~*
시루봉 출발시간 입니다. 준비~~~~ 땅!!!
...인 줄 알았더니 시루봉 도착시간이었군요..^^;;;
둘레산길 구간 완주인증을 위한 스템프입니다.
기념으로 한장!! ㅎㅎ
로드스쿨러 유지영양이 무릎통증을 호소하자~ 가방에서 스프레이파스를 꺼내 응급조치를 해주십니다.
전 한인수 조합원님께 산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경험들을 들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무척 좋았습니다.
험하지 않았지만 초보산행가에겐 힘든 코스~
"다 왔어"
"에이~ 안믿어요"
산에서 흔히 듣는 대화 ㅋㅋ 두 번 이상은 안먹히더라구요~* 두번째부터는 아이들이 제 말을 안믿어줬습니다;;;
저도 사진한장쯤은 남기고 싶어서 큰 DSLR을 한손으로 들고 셀카를~ ㅎㅎ
오르막은 더 가파르게~
제 사진 컨셉입니다. ^^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맑은 가을 하늘이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습니다. ^^
여기저기 세심하게 설명해주시는 한인수 조합원님 덕분에 로드스쿨러에게도 뜻깊은 산행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기념촬영~!!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애기 볼 때는 엄마 올 때까지 안울려야 되는겨~ 엄마 올 때 애가 울면 엄마는 애가 하루종일 울었다고 생각하니까"
마지막 코스에서 방심할까봐 한인수 조합원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마지막에 방심해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산길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다치지 않고 즐겁게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중구 대사동에서 시작해 동구 산내동으로 끝나는 대전둘레산길 1구간 입니다.
도로에도 단풍이 멋지게 들어있었습니다.
배차간격이 넓었습니다. 딱 맞게 내려와서 31번 2시43분 차를 탈 수 있었는데.. 기사님과 소통의 문제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 때!!!
아래 사진의 집주인께서 손님이 와서 산 막걸리인데 남았다고~ 삶은계란과 먹겠냐며 저희 곁으로 오셨습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넙죽 받았습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
쉽지않은 호의에 가슴과 배를 동시에 채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즐거워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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