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미
인간의 인식은 주관적 혹은 상대적인 것이므로 인간의 인식능력으로는 보편타당한 진리를 얻을 수 없다고 하는 사상적 경향 또는 학설
2. 기원
1) 엘레아 학파
* 헤라클레이토스 : 세계가 끊임없는 유동 상태에 있기 때문에 세계에 대한 영구불변의 진리는 결코 발견할 수 없다
* 크세노파네스 : 지식과 거짓된 지식을 구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의심을 품음
2) 소크라테스
* 자신이 정말로 아는 것이라고는 자기 자신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밖에 없다
3) 소피스트
* 프로타고라스 :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고 주장하면서 궁극적으로 참된 견해란 절대로 있을 수 없고 모든 견해는 인간 각자의 의견일 뿐이라는 회의주의적 상대주의를 피력
* 고르기아스 :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혹 그런 것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한다, 나아가 알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남에게 전달할 수가 없다
3. 철학자
1) 피론(BC 360 ~ BC 270)
* 감각능력에 대한 회의주의에 도덕과 논리에 대한 회의주의를 추가했다. 어떤 행동을 다른 행동보다 더 좋게 볼 합리적인 근거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 회의주의는 철학 정신과 거리가 먼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얻었고, 헬레니즘 시대에 출현한 어느 학설과 마찬가지로 근심을 떨쳐버리게 하는 해독제로서 권장
* 판단중지 : 모든 욕구를 없애고 무념무상의 평온한 심정에 이르러야 한다.
2) 티몬
* 일반 원리의 발견 가능성을 부정했다. 무엇이든지 다른 무엇에 의해 증명되어야 하며, 모든 논증은 순환성을 지니거나 어떤 것에도 의존하게 되는 끝없는 연쇄가 될 것이다. 어느 경우에나 증명은 불가능하다.
3) 아카데미아
* 아르케실라우스 : 플라톤의 변증법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취급되기도 하는데, 변증법 자체가 목적이 되면 회의주의를 지지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 된다.
4. 영향
고대부터 회의주의자들은 독단적인 철학자·과학자·신학자의 주장을 비판하는 논증을 전개해 왔다. 온갖 독단주의에 반대하는 회의주의자들의 논증은 서양철학사에 등장하는 여러 철학 문제와 그 해결책이 형성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